제39회 서울연극제 10인의 연출가
Vol4 : 박장렬
Q1. 참가작은 어떤 작품인지?
강준이라는 유명한 만화작가의 ‘이혈’ 만화작품의 연쇄살인마를 쫓는 스릴러물입니다.
또한 위안부의 아픔을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오가며 펼쳐지는 역사물이기도 합니다.
Q2. 공연을 준비하며 특별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2014년 공연당시 관객의 앵콜요청이 쇄도했던 작품입니다.
그래서 앵콜을 위해 극장을 대관하고 준비하던 중 2015년 서울연극제를 예술위원회가 대관을 해주지 않고
극장까지 폐쇄하는 사태가 터졌습니다. 그로 인해 앵콜공연을 위해 대관했던 극장을 서울연극제에 양도하였습니다.
그렇게 '이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뻔 했던 공연이었습니다.
2018년 서울연극제에 참가하게 되어 극단으로서 감회가 깊은 작품입니다.
Q3. 어떤 관객분들이 공연을 관람하셨으면 좋겠는지?
당연히 누구나 좋습니다!
상상과 현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연극이라는 라이브무대의 참 맛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이라면 환영입니다.
Q4. 연출가로서 필요한 태도와 남들과는 다른 본인만의 연출 스타일이 있다면?
연출은 자유롭고 경직되지 않는 태도와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나의 연출스타일은 ‘블랙리얼리즘 –어두운 곳에서 빛은 더욱 밝다. ’
사회의 이면과 소외된 이들에 이야기를 사랑한다.
Q5. 어떤 타입의 배우와 함께하는 작업을 선호하시는지?
성실함과 사고의 유연함을 지닌 배우를 좋아한다.
Q6. 공연의 관전포인트 3개
배우들의 현실과 과거를 오가며 섬세하게 연기하는 상상에너지를 만끽하세요.
주인공 강준이 만나는 가족사의 아픈 이야기에 마음을 열어보세요.
연극집단 반의 막강한 스텝군단들이 준비한 무대와 조명 그리고 주제곡등을 즐겨보세요.
Q7. 작품의 키워드(단어) 5개
전쟁, 위안부, 가족, 강준 그리고 “잘못했어요”
Q8. 서울연극제에 참가하는 각오
각오라는 단어는 낯설다. 즐겁고 신나게 연습하고
그 에너지를 관객과 함께 만끽하는 것이 공연성이고 연극적 자세라고 생각한다.
Q8. 관객분들께 한말씀
즐겁게 보시고 함께 우리 현대사의 아픔을 나눠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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