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극협회에서는 2018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결과를 아래와 같이 발표합니다.

총 57개 작품이 접수되었고, 그 중 21개 작품이 2차 프리젠테이션을 거쳤으며, 최종 10개 작품이 선정되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018년 서울연극제도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2018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최종 심사 결과>

<2018 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심사평>

2018년 제 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10편이 선정되었다.

선정작들은 대극장작품 2편, 소극장작품 8편으로 각 항목별 분포를 살펴보면 창작극 7편, 번역극 3편 그리고 초연작 4편, 재연작 6편으로 편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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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8회부터 재연작도 참여할 수 있게 한 이후 그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한 작품이 공연되고 호평을 받는다하더라도 다시 관객을 만나는 기회를 갖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우리 모두 잘 알고 있기에 서울연극제가 그 소중한 기회의 장으로 기능하는 것을 환영한다. 그리고 그 기쁨이 서울연극제를 통해서 관객들의 것이 될 것이라 믿는다.

연극제의 방향성을 위해서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참여작을 선별하려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선정을 하고 보니 작품들 중 다수가 보이는 특징을 식별할 수 있었다. 그것은 ‘불안’의 징후이다. 고난을 겪는 과정의 아픔이 아니라, 이미 겪은 고통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서, 이와 같은 사회와 시대 속에서 사람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들을 작품들은 쏟아내고 있었다. 그것은 미래를 위한 다짐이라기보다는 두려움과 불안, 어지러움, 때로 공포와도 같은 것이었다. 사회적 경험이 개인 내면의 깊이 속에서 그려내는 무늬를 2018년 서울연극제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2017년 11월 3일

심사위원 최용훈, 손정우, 조만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