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서울연극제 10인의 연출가
Vol10. 한 번 보고 두 번 보고 : 연출 이기쁨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네. 안녕하세요. 저는 창작집단 LAS의 대표를 맡고 있고요. 연극 연출하는 이기쁨 이라고 합니다.
Q. 작품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이번에 서울연극제에 참여하는 <손>이라는 작품은 이와이 히데토라는 일본작가의 작품이고요.
이번에 이제 번안을 해서 공연을 하게 됐고, 가족에 대한 얘기고요.
제목이 <손>이잖아요. 손에 손가락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어떤 그런 존재니까.
그런 의미를 담아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준비하시는,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떤가요?
A. <손>에 총 12명의 등장인물이 나오거든요. 소극장 연극치고는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은 편이에요.
극단 배우들이 거의 다 참여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하고, 가족 얘기인 데다가 저희 극단 식구들이 워낙 많이 있어서 정말 가족 같은 분위기로 연습을 하고 있고요.
초연 때랑 캐스팅이 조금 달라져서 새로운 배우님들이 오셔서 낼 수 있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영감을 받는 혼자만의 비밀스런 취미가 있다면요?
A. 영감을 받을 건 아니지만... 제 취미는... 비밀스러운 것도 아니고요 하하.
요즘은 복싱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복싱을 열심히 하고 있고, 몸과 마음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좋은 운동이라.
생활체육 복싱대회 나가서 뭐 우승하고 그랬습니다. 부끄럽네요.
Q. 연출가로서의 신념은?
A. 신념이라면 되게 거창하고, 제가 연습을 할 때 공연을 보잖아요? 연습을 보면 단순히 웃고 즐기는 부분이 아니라,
제가 흥미롭지 않을 때 관객분들도 지루해한다는 것을 어느 순간 확신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딱 봤을 때 재밌는 공연을 저는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그게 관객분들과 같이 호흡할 수 있는
가장 저한테 있어서는 큰 확신이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Q. 예비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면 혹은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A. 작품이 파트 1, 2로 나누어져 있어요.
파트1은 가족 중 둘째 아들의 시선으로 흘러가고, 파트2는 어머니의 시선으로 흘러가는 구조로 만들어집니다.
똑같은 날의 똑같은 시간, 똑같은 사건이지만 그걸 어떤 사람이 어떻게 기억하는지 그것이 다르게 보이는 재미가 굉장히 있더라고요.
각각의 인물을 보는 재미가 또 있을 것 같아요.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번 보는 게 더 재미있을 수 있는 그런 공연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참여하는 각오한마디와 함께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저도 늘 서울 연극제를 관객으로 참여 했다면 참여했는데, 공연을 늘 봐왔었던 관객이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참여하게 되어서 정말로 굉장히 기쁘고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재미있는 공연을 만들 수 있게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서울연극제 화이팅!
★ 제38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손>
2017.5.18(목) - 5.28(일)
@드림아트센터 4관
작 이와이히데토
연출 이기쁨
창작집단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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