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서울연극제 10인의 연출가

Vol5. 꿈 처럼, 꿈 같다! : 연출 이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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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극단 백수광부의 연출 이성열입니다. 반갑습니다.

Q. 작품에 대해 간략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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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희가 이번에 참가한 작품은 안톤 체호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벚꽃동산>입니다.

저희 극단에서는 체호프 작품을 여러 번 했었어요.

<벚꽃동산>도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처럼 대극장에서 하는 건 처음입니다.

대극장에서 조금 더 새롭고 멋진 무대를 만들어 보려고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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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 게 별로 재미없는데, 지난겨울에 촛불도 있고 그래서 좀 흥미진진하게 살았던 것 같아요.

​저희 벚꽃동산도 우리 삶에 현재 모습을 좀 같이 담아내는 작품이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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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준비하시는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희요? 분위기 뭐, 좋죠 뭐! 저희 단원들 100% 출연하고 있어요.

그래서 단원들 중에는 예전에 벚꽃동산에 출연했던, 같은 역으로, 다른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들이 절반 이상입니다.

다들 이 작품을 그 전과는 다르게 새롭게 만들어 보려는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있어요.

아마 저희 극단에 어떤 색깔을 입혀서 백수광부만의 체호프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잘 놀고 있습니다.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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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연출가로서의 신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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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저는 연극은 거울이라고 생각해요.

셰익스피어도 이야기했지만, 자연을 비추는 또 인간이나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항상 동시대적인 삶의 모습이나 사회 현상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잘 비추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리얼리티가 있는 인물들, 리얼리티가 있는 상황들을 만드는 것이

제가 하는 연극 연출의 목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Q. 예비관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면 혹은 관전 포인트가 있을까요?

A. 전체적인 콘셉트를 꿈으로 잡고 있는데, 우리들이 꾸는 꿈.

크게 말하면 인생 자체가 꿈이니까.

우리 인생 자체에 대한 그런 느낌도 같이 실어 보낼 수 있었으면...

<벚꽃 동산> 이미 많이 아는 작품인데, 저희가 어떤 면에서 다르게 하는지

유심히 봐주시면 더 재미있게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제38회 서울연극제에서 참여하는 각오한마디와 함께 관객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A. 저희 극단이 성장해가는 과정 속에서 중요한 계기들을 서울연극제 참여하면서 했던 것 같아요.

<그린벤취>, <봄날>과 같은 저희 극단의 대표작들도 서울 연극제를 통해 발표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도 아주 뜻 깊은 공연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연극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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